지금, 여기서 행복하기
모나코 본문
오늘 우린 드디어 프랑스로 국경을 넘어간다.
첫번째 방문한 곳은 세상에서 두번째로 작다는나라...모나코공화국...
프랑스에 둘러쌓인 나라지만 오랫동안 독립공국을 유지하기위해 애쓴 나라정도라는게 내가 아는 전부인 나라다.
아~물론 그 유명한 배우 그레이스켈리는 안다...ㅎㅎ
아침에 버스에서 가이드녀가 틀어주는 그녀에 대한 다큐와 픽션을 가미한 니콜 키드만의 영화한편과
장황한 썰을 들으며 졸다 깨다를 반복하며 도착했다.
도로사정 때문이라는데 약속한 시간보다 늘 한시간정도씩 딜레이된다..ㅠㅠ
그래도 날씨복은 있는지...아침마다 너무 눈부신 파란하늘을 볼수있어서 넘 좋다.
눈부시게 파란 하늘과 신비로운 푸른빛의 바다는 역시 한폭의 그림과 같다...
작지만 알찬 나라인듯...
입헌군주제라는데. 남의 나라 정치상황에 대해 별 관심이 없으나...
여튼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잘 살았구나라는 기특함이 느껴지기도...
모나코왕궁앞이다..
뭔가 관광행사가 있는지 사람들이 꽤 몰려 있었는데 기다려서 보진 않았다...
행사를 보지 않고 우린 점심 먹으러 갔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음식다운 식사 되시겠다..ㅎ
디저트로 나왔던 아이스크림도 맛있었던...
기념품 샵들이 촘촘히 포진하고 있는 골목길로 조금 걸어 올라가니 식당이 나오더라는^^
불어를 모르니 식당이름은 알수가 없구나 ㅜ.ㅜ
전체요리는 가지를 얹은 파이같은 거였는데,,
메인 보다 이게 더 맛있었다는^^
이태리는 당췌 소스를 끼얹어주는 법이 없어 먹기 힘들었는데...
가니쉬도 그렇고 맛있었다..
다른 테이블들은 또 와인을 시켜먹었으나...우린 참았다^^ ㅎㅎ
이거 다 물이다~~
왕궁앞 해안가로 난 길인데 참 예쁘더라...
뭔가 전시회를 하고 있는 것 같은 박물관이었다.
수학여행을 온 것 같은 학생들이 줄을 서 있고,
패키지 관광을 온것같은 서양인들도 깃발을 들고 무리지어 있기도 했다.
그레이스 켈리가 결혼한 성당이란다....
성당 안도 들어가 보았었다.
그냥 자그마한 아늑한 분위기의 성당이었다.
초 하나 켜는데 무려 5유로를 넣으라고 해서 초는 안켜고 한 바퀴 도는 걸루...
사진도 찍긴 했는데... 뭐 난 카톨릭 신자가 아니니... 생략~~~`
좁은 골목을 다니는 이런 2층버스도 있더라...
신기하게 스리....
내가 있는 사진으로^^
프랑스나 이태리에서 흔히 보이는 나무들중 대표적인게...우산 소나무와 사이프러스나무... 고호의 나무라는데...
우리가 흔히 보기 어려워서인지 신비롭더라는....
소나무가 우산처럼 생겨서 우산 소나무....
여튼 우리나라 소나무와는 다르긴하네...
짧게 주어진 자유시간?동안 기념품 몆가지 사고 사진찍고...
몬테카를로스라는 카지노에 들러 사진 찍고.차로 돌아갔다.
역광때문에 사진도 별로인게...
이 카지노 호텔은 안가도 좋을 뻔...
내부는 공사중이었고, 그래서 뭐 별로 볼것 도 없었는데...굳이 코스에 넣은 이유는...아마도 입장료가 없어서 ㅋㅋㅋ
오히려 호텔 앞 노천카페에 자유로이 앉아 있는 사람들의 여유로움이 부럽다....
내부공사중이던 호텔안이다..
어디서나 보이는 진석엄마와 원범엄마...
두 여인은 엄청 사진 찍는거 좋아라들 한다...ㅎㅎ
한사람은 본인셀카...한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찍어달라고 조르며~~~ ㅋㅋ
눈을 가리고 있는 이여신의 이름을 들은거 같은데 기억에 없네...
행운의 여신인가???
이곳은 간절히 행운이 필요한 도박장이니 ㅠㅠㅠㅠㅠ
호텔앞엔 완전 ㅎㄷㄷ한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는데..
벤틀리 정도는 소나타급 ㅎㅎ
이 색깔도 이쁜 파란차는 페라리다...
그 말로만 듣던....
혁준엄마가 차 뒤에서 폼잡고 찍긴 했는데...
남의 차에서 뭐하는 짓? ㅋㅋㅋ
내 생에 가져볼일 없는 차이니 사진으로만 봐두자...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있던 스타벅스다...
별다방 커피가 아쉬운건 아니었고... 건물 옥상에 자리한 이 카페자리가 완전 그림이다...
바로 아름다운 요트들이 즐비하게 정박하고 있는 지중해 바다가 환상적으로 펼쳐져 있는 세계에서 경치 좋은
스벅자리중 하나라는데...
시간에 쫓기는 패키지 여행자들에겐 허락치 않는구나ㅠㅠㅠㅠㅠ
유럽의 알바?는 아니겠지만,,,, 커피를 만들어주는 종업원들은 전혀 빨리빨리는 남의 나라 이야기여서 주문하면
언제 나올지 알수 없다는 가이드녀의 변명탓에 걍 지나쳐 왔다...
호텔가지 말고 여기 앉아서 커피나 마시면서 기다릴걸 하는 아쉬움이 내내~~~~
마음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