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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음목적지는볼로냐...
볼로냐 시내를 쭈~~욱 훓어 보는 대충관광이 준비 되어 있다.ㅜㅜㅜ
볼로냐는 학문의도시, 미식의 도시, 탑의 도시라 불리워 진다지,,, 아마 뚱보의 도시라고도 한다는데 건 너무하고...
세계 최초 대학이라는 불리웠다는 볼로냐 종합대학교가 있단다. 여기에~~~
볼로냐역에 버스를 세우고 진정한 도시 투어? 재빠르게 걸어서 정복하기 ㅋㅋ
ㅁ
중세도시의 향기가 그득 남아있는 길을 따라 한참을 걸었다.
볼로냐는 원래 중세 밀라노나 피렌체와 같이 매우 번성한 도시였다.
이 도시를 가득메운 붉은 지붕의 집들과 지금은 두개의 탑이 가장 유명하다지만,
중세에 이곳 부자들은 경쟁적으로 집에 탑을 세워서 100개가 넘는 탑이 있었단다.
그 부를 바탕으로 대학이 세워지자 더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기존에 있던 건물위로 증축했어야했고,
기둥과 지붕으로 이어진 복도공간을 뜻하는 포티코( potico),회랑형식의 건물이 볼로냐의 상징이 되게 된다.
이런 회랑 건축물들은 공방, 소점포, 노천 카페나 전시공간으로도 이용되는
볼로냐 사람들의 문화공유공간이 되었다.
총길이가 37km에 달한다는데,, 살짝 맛만 보았다..
마조레 광장까지 ㅎㅎ
회랑은 수백년의 시간을 넘어 볼로냐의 과거와 현재를 잇고 있다.
다른 도시들과 달리 볼로냐는 한때 퇴락의 길을 걷게 되는데,,,
오래된 것의 가치를 알고 소중히 보존하려는 이탈리아 특유의 철학 때문이기도 하지만,
볼로냐는 여느 도시보다 더 적극적으로 도시재생사업에 힘을 쏟아...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하기도 한다지...
긴 아케이드 중간중간 사거리가 있기도 하고 이런 벼룩시장이 열리기도 하고,,,
매우 번화하고 사람들로 넘쳐나긴 했다...
사람들이 지나는 회랑엔 노천카페에 앉아 에스프레소를 마시거나 맥주를 마신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무신경함이, 이런 번잡스러움이 이국적이다 ㅎㅎㅎ
지나는 길에 두개의 탑을 지났는데 600개의 계단을 올라야 볼수 있다는 풍광은 포기했다.
볼로냐가 왜 붉은 도시라 불리워지는 질 알 수 있다는데,,,
가자했어도 그닥 자신이 없긴했다,
뭐 굳이 꼭대기 까지 올라가나? ㅋ
오늘은 산마리노 티타노 정상에 올라서 본 걸 대신하자!!
마두치? 여튼 이 도시 유명한 가문의 누군가 동상인듯하다. 장군인가? 여튼 다음에 알아보자^^
드디어 마조레 광장에 도착했다...마조레 광장의 바다의 신 넵튠동상이 보인다....ㅎㅎ
마조레 광장은 지리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볼로냐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광장주위로 포레스타 궁전, 성 패드로니오 성당, 시청사, 시립도서관등 주요건물이 모여있다.
광장주변에는 정교하게 조각된 넵튠의 분수가 있는데 볼로냐 시민들에겐 약속의 장소란다.
넵튠의 앞태? 밑에 있는 언니들 포즈가 괴랄스럽네 ㅋㅋㅋ
넵튠의 뒷태~~
성 패트리오 성당...건축양식이 조금 색다르게 느껴진다...
성당 오른쪽 시청사로 쓰이고 있는 건물이다....
딱 봐도 벌써 시청같지 않은가? ^^;;;;;
예전엔 주식거래소였던 이 역사적인 건물은 시민 모두가 이용하는 편안한 휴식처인 시립 도서관으로 쓰고 있단다.
안에도 들어가 보았슴 좋았을텐데...
이곳은 과거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건물이라는데 아쉽다 ㅜㅜㅜ
도서관과 성당부속건물 사이로 볼로냐의 골목들이 번화한거이 쇼핑해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지만...
우리는 볼로냐의 유명한 파스타... 볼로네제 먹으러 나름 맛집이라는 식당을 향해 걸어간다...ㅎㅎ
핸드폰으로 찍었다는 사진이 왠지 잡지 표지스럽다...ㅎㅎㅎ
이 화려한 골목이 아닌 옆으로 난길을 걸어 식당을 향해 걸어간다..
도서관 뒷동네같은데 정확히 뭐하는 곳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도서관 같기도 하고....
점점 어두워져 가는 볼로냐 뒷골목^^
볼로냐에서 저녁먹었던 집이다...맛집이라는데...ㅡ.ㅡ
이렇게 유명한 사람들이 찾았던 맛집이라는거겠지? ㅎㅎ
볼로네즈 파스타... 옆 테이블의 일행들은 피자도 한판에 와인도 한병 시키더만...
우린 잔 와인 한잔씩만 마시는걸로...
볼로네제 파스타가 써~~ 억 우리 입맛엔 맞진 않더라 ㅡ.ㅡ
맛은 점심에 먹은 라자냐 보단 훨 나았고 닭다리요리와 감자는 별로...
어째서 닭다리가 냄새가 나는건지?ㅠㅠ
레스토랑 바로 옆에 까르프슈퍼에서 현지인이 추천하는 맥주 몇병사서
호텔에 첫번째 밤모임을 가졌는데..
세병샀지만,,,, 두병은 당일 클리어 하고
이태리 맥주 아니마사르다라는데 아직 못 먹고 들고만 다닌다ㅠㅠ
우리에게 음식을 써빙해주던 세프?들....
음식을 많이 남겨서인가? 조금 당황하더라는... 미안혀~~~
내 카메라로 날 찍고 있는 우릴 누군가 찍어서 주네~~
역시 카메라와 핸드폰의 화질은 다르다는걸 깨닫게 되는 사진이군...
해가 지고 있어서인지 더 꾸리하다....
볼로냐에서 묶었던 호텔은 어제의 로마보단 꽤 훌륭하다...ㅎㅎ
무려 호텔 사진을 다 찍었네^^
조각 거울은 뭔지? ㅎㅎ
방도 따뜻하고...쾌적했다....
내 짐가방이다...
늘 뭔가 찾아야하는 딜레마가??
남편이 역시 정리의 달인임을 깨닫게 되는 지점이다...
맨날 저 모양이다... 이게 최선? ...ㅋㅋㅋ
이 날밤 갑자기 바람이 심하게 불고 비도 심하게 와서 다음날 어쩌지? 걱정하며 잠들었는데...
왠걸 다음날 어찌나 쾌청하던지...
다음날 아침 조식도 어제와는 비교할 수없는 ...맛나게 잘 먹었다...
크로와상이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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