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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군산까지 3 본문

발길 멈추는 곳

전주에서 군산까지 3

마리오네트11 2017. 4. 9. 23:09

1박 2일 다녀온 이야기도 결국 3편까지 쓰는 게으름이라니 ㅡ.ㅡ

사진을 너무 많이 찍은게야 ㅎㅎ

 

숙소에 짐을 풀고 렌트했던 차를 돌려주고,,,굳이 버스를 타고 막걸리 한상으로 유명하다는 용진집을 찾아 갔다...

아직도 비는 계속 오락가락 하고 퇴근 시간이라 버스는 한참을 기다린 끝에 왔고... 그나마 사람들로 가득찼다....

음 여행와서 왠 궁상 ㅡ.ㅡ

 

여튼 하루종일 운전한 탓인지 피곤하기도 하고,,,

버스에서 내려서 한참을 걸어가야했던 데다,,, 8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유명세 (그래봤자 수요미식회 나왔다는) 때문인지 줄도 길어서 30분을 더 기다려야 한다나 ㅠㅠㅠㅠㅠ

즐거운 여행의 추억을 위해 잠깐의 짜증은 넣어두는 인내심이 필요한 때~~~ ㅎㅎㅎ

 

여튼 천신만고 끝에,,,차지한 우리의 막걸리 한상이다...

가성비 좋구... 여윽시 입소문은 무시할바가 못됨이다...

원범엄마 짜증내서 미안 ㅎㅎ

막걸리도 맛났스^^

 

 

 

다음날 아침 숙소 근처에 있는 그 유명한 원조 현대옥에서 아침을 먹었다...

우리집 앞에 있는 전주 현대옥 체인 보다 더 맛나다고는 할 순 없지만...

그래도 원조니까...ㅋㅋ

그러고 보면 서울이 더 싼거다...

그 비싼 강남 한복판에서도 가격은 똑같으니...

여긴 얼마나 남는 장사인가? 부럽 ㅡ.ㅡ

 

 

 

 

 

오징어 썰어 넣은 남부식 콩나물 국밥... 맛나게 먹었다....

역시 해장엔... 콩나물이쥐^^

 

자~~~ 이제 본격적으로 전주 한옥마을로 간다^^

오늘도 역시 비가 오락가락 한다....

숙소에서 멀지않아 다 걸어서 다닐 만 하더라는...

그래서 이 숙소가 평이 좋았던 듯...

 

 

전주 전동 성당...

수학여행온 아이들인지...학생들의 재잘거림으로 몹시 어수선했다...

평일이고 비도 추적추적 오는데도 아이들은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덩달아 키득거리게 되더라는^^

 

유럽에서 만나는 그 웅장하고 멋들어진 성당에 비할까 마는 제법 역사와 전통이 있는 지방 소도시의 성당이 이곳의 관광명소로 이름을

드 높이는것이 뿌듯하더라는...

사드때문에 중국인 관광객이 줄었다는데도 이곳은 사람들이 많더라~~~

그래 우리끼리 잘 살면 되지 뭐~~~~

 

 

성당앞에 있는 이 괴기스런 나무는 뭘까?

날씨 탓인지 사진 탓인지 기괴하다...

 

경기전 앞에 있는 빵집에서 바라만 봤다...

이성계?의 어진이 있다는데...비도 오고 꼬옥 들어가야할 의지가 생기지 않아 걍 패스~~~

티비로 봤잖아.... ㅋㅋㅋ

 

 

이런 교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있고,,, 뭔가 어우동삘 나는 패션 한복을 입고다니는게 유행인듯,,,

젊은 아이들이 알록달록 예쁜? 한복을 입고 돌아다니더라...

역시 젊음이 깡패인가....

어린 이들은 예쁜데...

한 무리의 늙스구레한 아줌마 4명이 한복입고 돌아댕기는데... 깜놀했다...

그라믄 안되겠다는 큰 깨달음을 준 충격이었다....

 

 

 

우리가 어렸을때 뛰어 놀았을 성 싶은 마을 골목들이 어렴풋한 추억을 소환한다...

낮은 담장과 좁은 골목...

시끄럽게 놀던 아이들^^

 

산책로를 따라 한옥마을 제일 높은 언덕에 올라 내려본 마을은 참으로 운치있고 아름다웠다...

이곳이 왜 관광명소가 되었는지 알게 해주는 매력이 넘치더라^^

 

 

 

 

 

 

점심을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더럭 군산까지 내쳐 가보면 어쩔까? 싶단다... ㅎㅎㅎ

영탁엄마의 외가가 이북에서 피난나와 정착했던 곳이라기도 하고...

전주는 원범엄마의 시댁이기도 했다....

 

택시타고 버스터미널로 이동해...

군산행 시외버스를 탔다...

멀미때문에 버스 안 좋아라 하는데... 기차보단 저렴하고 그정도 시간은 나쁘지 않았다...

결국 군산에서 서울 까진 우등 타고 돌아왔는데... 시간이 덜 걸리진 않지만,,,가격이 저렴하고..나름 편했다...ㅎㅎㅎ

그러고보니....기차가 제법 비싼 교통수단이더라는 ㅠㅠㅠ

 

 

 

군산의 이곳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때문에 명소가 된곳이다... ㅎㅎ

사실 몇 해전...

울집 식구들과 무안으로 낙지 먹으러 가는 길에 군산을 들러 가면서 이곳의 내노라 하는 명소들은 죄 발찍고 간적이 있었다...

물론 이성당에서 빵도 못삿고, 무한도전에 나왔던 호떡집에서도 번호표가 넘 밀려서 못먹고...

걍 물찌장만 간신히 먹고 갔던 아쉬운 추억이 있지만... 이곳에서 사진은 한방 찍고 갔었다....

뭐 그냥 한석규와 심은하의 젊은 날의 영화 한장면...

그 영화는 참 좋았긴 했지...

 

 

그리고 우리는 그 맞은편에 있는 한일옥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 땐 물짜장 먹는라 이곳은 지나치긴했는데...

이집이 군산에선 유명한 맛집이라 하긴 하더라는...

소고기 들어오는날 육회가 유명하다나?

 

 

나는 무우국을 원범엄마는 육회비빔밥을~~~한 아줌마는 굳이 김치찌개를 ㅜㅜ

맛은 나쁘진 않았지만,,,모 또 먹고싶은 맛은 아니었다는 ㅋㅋㅋ

 

 

5시쯤 서울행 버스를 타기로 하고 오후내내 군산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사실 지방의 소도시들이 늘 그렇듯....

여행 다니며 깨닫게 되는 것은 별로 볼것도 갈곳도 없다는것...

서너시간,,,그래도 군산을 샅샅이 다녀보았다...

역사 박물관도 가고 기찻길 옆 추억팔이 마을도 가고 이성당에서 빵도 사고...

원래 군산 벚꽃축제도 유명하다는데,,,

다음주는 되어야 꽃이 필 듯하니 우린 너무 일찍 온거다 ㅡ.ㅡ

 

점심을 먹고 나와 일본식 적산 가옥에 가주었다...

군산은 항구도시인 탓에 일제시대 일본인에 의해 심한 수탈이 이뤄지던 뼈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일본인들이 이곳에서 누리고 빼앗아 간것들에 대한 심한 굴욕을 느끼게한다..

쪽바리 쉐이들....미워~~~~

이렇게 정원도 잘 가꾸어진 2층 집에서 우리나라 사람들 고혈 짜서 잘 처먹고 살았다는게 용서가 안된다...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기찻길 옆에 이렇게 바짝 붙어 마을이 있었다니...

아이들이 많았겠다 ㅋㅋㅋ

 

 

 

이곳은 참 볼것은 없다...

그래도 방문한 기념으로 어느 가게 에선가 어렸을 때 먹던 쫀득이를 구워 먹고 뽑기를 사기도 했지만...

이것이 관광 상품으로 얼마나 매력이 있을지?

이곳의 쇠락이 느껴져서 안타깝기 까지 ㅜㅜㅜㅜㅜ

 

 

5시에 문을 닫는 다는 역사 박물관도 갔었는데...

실내여서인지 사진이 흔들려서리~~~~

이성당 들러 흔히 살수 있는 빵 몇개를 기념으로 사서는~~~ 터미날로~~~ㅎㅎ

자... 집에 가야쥐^^

 

 

 

다른이 들과 마음을 맞춰 여행하는건 쉬운일이 아니다...

나는 배려한다고 참고 견디지만,,, 그것이 꼭 타인에게 배려가 되지않을 때도 있다는걸 여행하다보면 깨닫게 된다...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늘 가슴 설레는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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