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서 행복하기
페루& 볼리비아여행 3 본문
드디어 리마에 도착했다...
24시간만에,,,,
서울에서 수요일 오후 1시반 비행기 타고 떠났는데,,, 수요일 아니 목요일 새벽 12시 반에....
이렇게 벌어놓은 시차는 돌아갈 때 사라진다 ㅠㅠㅠ
드디어 서울에서 실어보낸 우리 짐을 찾기위해 기다리고 있다...
밤이 늦은 시간인데도,,, 리마공항엔 사람들이 많다...
도착해서 나오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짐을 찾아 출국장을 나오니,,,낯선 사람이 남편의 이름이 쓰여진 종이를 들고 기다리고 있더라...
그가 우리를 호텔까지 픽업해줄 사람인가 부다... ㅎㅎ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기사가 짐을 차에 실어준다....
처음 도착해서 느낀 페루 리마의 느낌은~~~
으~~음~~~ 덥다... 그래 여긴 남반구란 말이쥐... 여름인것이다... ㅎㅎㅎ
후텁지근한 공기가 공항을 나선 우리를 맞았다...
밤이 늦었는데도 공항 주차장엔 사람들이 많았다...
호텔까지는 한 30분 쯤 걸린단다...
우리 호텔은 미라플로레스,,리마 신시가지에 위치해 있고,,, 우리나라로 치면,,, 거기가 강남이란다 ㅎㅎㅎ
픽업써비스 가이드가 영어 인지 스페인어 인지 계속 많은 이야기를 한다... 허걱~~~
잘 안들린다... 뭔 말을 하는지...말이 잘 통하지 않는 이 시련을 잘 견디며,,,잘 다닐 수 있을까? ㅡ.ㅡ;;;걱정이~~
아마도 내일 시티투어와 이틀뒤 쿠스코로의 비행에 대해 얘기하는 것 같은데,,,,ㅜㅜ
여튼 내일 시간 약속만 잘 해보자네....ㅋㅋㅋ
호텔에 도착했다~~~~
허걱 ㅜ.ㅜ
물론 호텔은 나쁘지 않았다~~~ 그저 그날 운이 없었을 뿐...
차를 세우고 짐을 내리는데... 온통 주위가 어둡다....
그 동네가 정전이란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경험 하기 어려운 바로 그것ㅎㅎ
이나라 사정을 잘 모르지만,,,페루가 그리 잘 사는 나라는 아니기에,,,,
우리도 어렸을 땐 종종 겪던 일이니 이해해야지 했지만,,, 흑흑,,,우린 무려 24시간을 넘게 씻지도 못했고,,, 날은 더워서 걍 자기 어려운데,,,
물도 나오지 않고, 화장실도 쓰기 어렵고...진짜 눈물이~~~ 이 먼나라에서 겪은 첫 시련은 우릴 황당하게 했다...
지금은 낮일 한국의 여행사로 급히 문자를....우린 우리예약을 도와준 여행사의 그녀를 찾을 수 밖에...
뭐~~~그래도 멀리 있는 그녀가 무얼 해주겠는가 만은 ㅜㅜㅜㅜㅜㅜ
다행히 한시간 정도 있으니 전기가 들어왔다... 휴~~~~
씻고,,, 각종 전기용품 충전하고,,,
도착 기념으로 냉장고에 비치된 페루 맥주 일 병씩 마시고,,, 여행 첫날 밤을 보냈다....
이번 여행의 첫번째 헤프닝이었다...
정전^^
이후로도 깜작 놀랄 만한 헤프닝들이 여러번 일어나 준다...ㅜ.ㅜ
우리가 리마에서 이틀을 묵었던 호텔이다...
아마도 시내중심가에 있는 호텔이라서인지,,, 방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시설은 제대로 갖추고 있었고 써비스도 좋았다...
무엇보다 조식이 맛있었다는.... ㅎㅎㅎ
생각보다 객실이 작아서 쬐끔 불편했지만... 굉장히 깨끗하고 정갈해서 나름 만족^^
로비가 나름 깔끔하고 고급졌었다는....
여행 초반엔 역시 슬데없는 사진 투척이 많다네^^
어찌나 친절하게 인사도 잘하시던지...
이 아저씨 나름 정 들뻔^^
훌륭했던 조식부페~~~
이때만 해도 전혀 고산병도 없었던 때라...
아침을 잘 먹어서 더 기분이 좋았던 호텔이고,,, 서빙해주던 아가씨도 참 친절했었던 기억이^^
일단 준비된 과일이 많았고 맛도 좋았다...
기내식에 지친 탓에 컵라면 하나 들고 내려갔는데,,, 괜히 가져갔다~~~
잘 안먹는 치즈나 햄도 먹을 만 했다....
여튼 아침을 든든히 먹을 수 있어 행복한 아침이었다...
어제 정전 따윈 잊어 주겠어~~~
여행 첫날이니 아침식사시간에 정성들여 사진 찍었다...ㅎㅎ
나의 디에세랄 첫 사진이다...
핸펀사진만 찍다가 이제 처음 찍기 시작한 사진들....
아침을 든든히 먹고,,,
리마 시티투어에 나선다... 9시에 우릴 태우러 오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ㅎㅎ
이런식의 여행을 해본적이 없는지라...살짝 걱정도 하면서,,,
마침내,,, 제법 큰 버스가 호텔 앞에 도착하고 우릴 찾는다...
어여쁘게 생긴 페루녀^^ 사진은 없다...
우린 그녀가 오늘 우릴 시티투어를 시켜줄 처자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우릴 시작으로 미라플로레스 근처에 있는 호텔을 한 열군데는 돌아다닌듯 ㅡ.ㅡ;;;;;
그 열군데 호텔을 돌아 다니며,,, 여행객들을 데려다 차에 싣는다...
낯선이들이 차에 오르는데,,,허걱~~~다~~~ 남미인들이란다...
사실~~~ 우리도 서양인들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완전 현지인들 처럼 생긴이들도 있지만,,, 걍 백인인 남미인들도 많다...
남미가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정복지임을 깨닫게 되는 순간... ㅎㅎ
여튼 우리 버스에 탄 여행객들은 아르헨티나, 칠레,우루과이,,,죄 스페인어를 쓰는 남미인들이었다...
딸랑 우리만,,, 동양인,,,,
전혀 아무것도 소통되지 않는 낯선 이방인들 틈에 껴서 첫날 부터 시련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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