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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콘써트^^ "진짜" 본문
2014년을 이승환 콘써트로 마무리 하리라는 포부를 가지고 예매싸이트를 뒤졌을때,,,ㅜ.ㅜ 아뿔사...
그것은 헛된 꿈이엇다...
좋은자리는 모두 동이나고 가보적 없는 잠실 실내체육관 3층,,, 그것도 싸이드만 남아 있었더라는,,,
크리스마스 성탄절 공연을 볼까 하다,,,그래도 공연은 서울에서라는 되도않는 허세를 부리며,,,
500년만에 가수 콘써트라니 감회가 새롭구나 ㅎㅎㅎ
사실 고백하면,,, 나는 이승환을 써~억 좋아했다고 할수없다 ㅜ.ㅜ (미안 환 느...여적지 못알아본 나의 귀를 저주함세..)
그의 수 없이 많은 아름다운 발라드들을 그때그때 즐기긴 했었지만, 그의 노래하는 창법은 그다지...내취향은 아니었다ㅡ.ㅡ
내가 그를 알기 시작한것은 영화 "26년"에 대한 그의 견해와 그리고 적지않은 제작비 지원이었다...
돈이 있다고 누구나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그래서 그의 용기와 패기에 감동 받았더랬다.
그때 우리도 29만원 펀딩했다...ㅎㅎ
영화의 완성도가 아쉽긴 했지만,,,그래도 작은 힘들이 모일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그가 몹시 고마웠다...
그리고 지난 11집 앨범에 수록된 노무현대통령 추모곡...."함께있는 우리가 보고싶다..."
너무 고마워서 그 시디를 샀더랬다...
여러장 사서 선물 하고 싶었는데,,,게으른 인간이라... 마음만...(반성ㅡ.ㅡ;;;)
그러니 내가 산 첫 이승환 씨디....
반년 내내 이 노래들만 들은듯하다...
첫 노래부터 끝까지,,, 너무 좋아서 대부분은 따라 부를수도 있을 만큼....물론 노래를 못한다는게 반전이지만,,,ㅎㅎ
그리고 히든 씽어...
너무 감동이어서 콘써드를 가지 않고는 해갈 되지않는 이승환의 음악에 대한 갈증을 느끼겠더라,,,
모든 공연은 앞에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지라,,, 저 1층 빕석이 그리 부러울줄이야...
이 넘의 실내 체육관 3층은 어찌나 가파른던지 무섬증이나더라는 ㅠ.ㅠ
그래도 앉으니 앞이 뻥 뚫린게 나쁘지 않은 자리였다네^^
야광봉을 2층입구에서 한개만 샀다... 한개면 충분하다는 남편의 충고를 듣기 얼마나 다행이던지...ㅜ.ㅜ
야광리본 야광봉,, 다 콘써트 초짜 티 낸거니,,, 다녀오고 올라온 후기 보며,,,어찌나 부끄럽던지,,,
30분이나 먼저 가서 살짝 지루했는데,,,
오래된 팬들이 만들어 온 3종쎄트 구경도 하고 사람들 구경도 하고 하나도 지루하지 않은시간이었다...
그리고 공연 시작....
뮤지컬 무대 같은 쎄트들이 선을 보이고...
첫노래를 아주 조용하게 거울에 비친 영상으로 시작하는데,,, (그노래 제목은 몰라요 ㅡ.ㅡ)
소름 돋았다....
아는 노래도 있고 처음 듣는 노래들도 있고...
너무 씬나는 무대 퍼포먼스....3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더라는...
작년 임재범 콘써트 갔을때,,, 느꼈던 약간의 실망감과 아쉬움....(그의 노래는 정말 훌륭하지만,,, 너무 준비되지않은 공연 같은 느낌)
그게 왜 때문인지를 알게 되는....그런 공연이었다...
"공연은 자본의 미학이다"라는 가수의 이야기 처럼....
볼거리 와 철학,,, 미장센이 어우러진 정말 장인정신 돋보인다는 말이 허언이 아님을 알게 해주더라...
공연 중 촬영이 안되어서 공연 시작전 찍은 무대사진이다...
음 ㅡ.ㅡ 너무 멀다,,
다음엔 빕스 가보는거야...불끈...
사진 정말 구리다...ㅜㅜ
앵콜로 마지막 노래 부르고 엔딩 사진 찍을 수 있었는데 그나마도 놓치고 이리 구린 사진 한장 건졌다...
공연 다녀오고 이승환만 파고 있다ㅡ.ㅡ 온가족의 째림을 받으며....
그리고,,, 더럭 수원 막공 에매했다..이번엔 2층으로...
재탕은 안좋아하는 남편이랑 말고 동생 꼬셔서...ㅡ.ㅡ
지출이 장난 아니다.... 돈주고 노래 다운 받고... 씨디도 몇장 더 사야쥐....ㅡ.ㅡ
나이가 오십이라는데,, 그 열정과 에너지는 어디서 오는걸까?
진심 존경스럽다는....
아~~~내가 가수 팬질 까지 하게 될줄이야...
내 철은 언제 들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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