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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하이원 리조트 가는길.... 본문

발길 멈추는 곳

정선 하이원 리조트 가는길....

마리오네트11 2014. 5. 6. 00:50

 

5월 첫주... 2014년 새해를 시작하던 설레임속에,,,,전국민이 손꼽아 기다리던 바로 그^^  황금의 연휴가 도래했다.....

살기 어렵다는 이야기는 늘 세상 한켠의 다른 이야기들이다...

외국으로 국내로,,, 마치 서울에 남아 있으면 루저라도 되는 듯 긴 연휴에 여행계획에 사람들이 들떠 있다...

ㅎㅎㅎ

남 하는 일들에 동참하는 평균의 삶을 지향하는 우리 남편... 인터파크를 쇼핑하다...

제법 끌리는 상품이라고 가자고 한다...

 

강원랜드에서 잭팟 함 터뜨려 보자는 달콤한 꼬심에 넘어가서리...

터진다면,,, 남편에게 멋진 차를~~ㅋㅋㅋ늘 꿈은 달콤할지어다......

 

오늘도 역시 차가 많이 밀린다...

가는 길에 양평쯤에서 맛난 점심을 먹자 했다...

그러나 그 맛난 집들이 눈에 띄어주질 않는다 ㅡ.ㅡ;;;;

고르고 골라 늘 악수를 두는지라... 걍 뽑기 뽑듯...

더럭 들어간 산마늘(명이나물 정식) 유기농 식당으로...

우리아들의 못마땅한 표정 ㅡ.ㅡ

그래서 오리훈제 한접시 시켜 주었다.. 역시 고기랑 먹는 명이나물이 맛은 있다네..

밑반찬도 다~~~ 맛있었다... 경강국도 변 양평 어는 길가 식당...이름은 모름이다..

꾀 허름해 보이고 주인도 친절치 않았으나... 나름 흡족^^

 

 

 

밥을 먹고~~~   새로 뚫린  중부내륙 고속도로의 위용을 보여주겠다는 남편의 말처럼...

목적지 까지 슝.... 

하이원 리조트로 가는길에 우리가 들릴 수 있는 모든 관광지마다... 자취를 남겨보았다...

아~~~ 가는 곳 마다 사람들로 넘쳐나서리...

처음에 도착한 이곳... 1박2일에서 소개 되었던...한반도 마을....이다...

그저 한반도 모양의 지형을 위에서 내려다 본다...

마~~~진짜네...ㅋㅋㅋ                                                    

 

이 많은 사람들 어쩔 ㅠㅠㅠㅠㅠ

사람들을 뚫고 사진 찍기 진짜 힘들더라는...

그래도 사진에서 보니 제대로 한반도모양이네 ㅎㅎㅎ

 

그 다음 도착한 곳은,,, 선돌마을...

이름 그대로 바위가 멋드러지게 서있다...

근데... 딱 이 경치 말고는 그 닥.... 볼게 없다는 안타까움이ㅡ.ㅡ;;;;

 

사람이 없는 틈을 타 포즈를 잘 잡아구만,,, 모르는 아자씨가 더럭 옆에 친구처럼 서있네 ㅎㅎㅎ

 

우영이가 어렸을 때,,, 친정식구들과 영월에 와서 작은 배를 타고 이 청령포를 왔던 적이 있었다...

그 때와 너무 많이 달라져서 낯설기 까지 하더라...

울 밑에 선 봉선화 꽃도 보고 노래도 불렀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던..,

 

단종의 애사를 아들에게 들려주며,,,

가슴아프게 세상을 떠난 어린 영혼의 명복을 빌어 주었었더랬는데...

배를 타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서... 청령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스킵하기로...

 

팔짱을 낀 것은 아니다...

그저 어깨에 머리를 얹어 놓았을 뿐...ㅋㅋㅋ 단정한 포즈인데,,, 남편의 표정이 별로네~~~ 왜이래? ㅎㅎ

 

ㅎㅎㅎ 이 곳이 강원랜드다...

예전에 미국 서부 투어를 갔을때... 라스베가스에 있던 호텔 카지노를 가본 후,,, 카지노는 처음이다...

물론 우리나라는 당연히 완전 처음!!!!!

나는 원래 도박이나 게임을 아주 혐오한다,,, 짜증나고 지루해서...ㅜ.ㅜ

그래도 함 들어가 볼라 그랬는데...

진짜 잭팟 함 터뜨려서 남편 차 바궈 줄라 그랬는데...

울 아들이 주민증을 호텔방에 두고 왔단다...

주민증 없으면,,, 절대 입장 불가 ㅜ.ㅜ...

사람들이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예약도 하고 왔는데....

그래서,,, 밥 먹으러 산장 바베큐로 고고씽...

맥주가 무한 리필된다네...그 점이 가장 끌려~~~~ㅎㅎㅎ

 

밤에 보는 리조트는 또 다른 모습이다...

사람들이 눈에 불을 켜고 불나방처럼 나락으로 달려 가는 것 같아 씁쓸해 보이더라..

다음 날 아침 우체국에서 사진 찍어주는 행사가 있어 다시 내려온 카지노 앞에서 아침 부터 줄을 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상한 나라에 온 것 같은 낯선 기분을 들게 하더라는....

 

아침이다...

어제 바베큐 파티를 했던 건물 앞이다...ㅎㅎㅎ

어젯밤 불꽃놀이도 세월호때문에 취소 되고,,,

오늘 아침 약속되있던 모든 행사가 심하게 부는 바람 탓에 취소 되었다...

우리는 왜 그 비싼 돈을 주고 이곳에 온것인가??? 분노를 부르지만,,, 멱살 잡을 사람이 없는 까닭에...

이만,,,하산 하기로,.,

 

이 곳은 예전에 우리나라 석탄 산업의 교두보 역할을 했던 사북지방이다.

이젠 더이상 채산성이 맞지 않는 다는 이유로 폐광되었고,,, 사람들은 대부분 떠나 다른 일을 하게 된 도시...

그 곳에 새로운 형태의 도시가 만들어졌다...

도박의 도시로 ㅠ.ㅠ 마을 가득 즐비한 전당포들이 이 도시의 쓸쓸한 변화를 알게 해준다...

 

막사로 들어가던 갱도 열차를 타고 체험해보았다..

 

 

휴일이라 할 거라 생각지 않고 무심히 들어갔는데,,, 오늘이 어린이 날이라고,,,

특별 운행을 한다나...

감사할 따름...

친절한 설명을 듣고 있자니,,,

녹록치 않았던 광부들의 삶이 처절하게 느껴져 마음이 아프다...

 

세월호때문인지 가는 곳마다,,,

간절한 염원의 노란 리본이 매달려 있다...

어서 빨리 모두 돌아 오기를~~~

가슴 아프게 오월 햇살은 너무도 눈부시다 ㅜ.ㅜ

 

우리 모두 만사 여의 원만하기를...

부처님이 세상에 오셔서 베푼 자비로움과 지헤로 세상의 밝게 빛내주시길 바란다^^

 

여튼 우리가족에겐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다...

어딜가든 무엇을 하든 가족이 함께 인 것만한 행복이 세상에 어디있으랴?

그러니~~~ 다른이 들의 아픔도 되돌아 보며 사는 겸손함을 잊지 말아야 하는것이 인간의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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